방문 운전연수 후기 초보 3일차 소망드라이브- 주차장/차선변경/좌회전/우회전
방문 운전연수 소망드라이브 후기
: 오늘도 강사님은 여전히 화내고 기어 잡은 내 손을 거칠게 꺾고 반말하고 연수 시간도 동의도 구하지 않고 10분 일찍 마치고 심지어 매너 없는 주변 차량에 욕설까지. 60대 여성 강사님이라 내가 뭐라 하기도 죄송한 상황이라 이의 제기도 못하고 연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추가로 10시간 정도 더 연수받을 생각인데 이 강사님께는 받지 않을 생각이다. 다른 강사님으로 신청해야겠다.
방문 운전연수 업체 고르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은 게
업체가 어디가 좋은 지보다 좋은 태도의 강사님이 배치되는 게 관건인 것 같다. 운인 듯.
1일차 - 목동 오목교
2일차 - 김포공항
3일차 - 구로 여의도 신촌 마포
1차 2차 두번은 강사님 차량으로 연수를 받았고
3차 연수는 내가 몰 차량으로 연수를 받기로 해서 남편이 택시를 타고 출근하고 남편 차량으로 연수를 받았다.
강사님이 우리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해 두고 우리 차량으로 갈아타서 연수를 했다.
START를 누르고
브레이크를 밟고 D로 기어를 넣고 시동을 걸어 출발했다.
우리 지하주차장에서 내가 우리 차를 몰고 출발하다니!
감회가 새로웠다.
브레이크 페달을 조절해가며 주차장 밖으로 빠져나가는데 핸들도 신경써야 하고 페달도 신경써야 하고 옆에 차량 뒷 차량에 안부딫힐까 신경써가며 운전하니 주차장 나가는 것 만으로도 진이 빠지는 기분이었다.
와 남편이 아무렇지 않게 너무 쉽게 빠져나가는 걸 수도 없이 봤지만 초보인 나로서는 대단하게 느껴졌다.
구로역을 지나가며 여의도로 갔다. 신촌도 지나고 마포 중구 다시 여의도 구로 이 동선으로 오니 나의 친근한 루트라 딴생각을 계속 하게 되어서 오늘은 연수 받을 때 집중을 못해서 아쉬웠다.
오늘 배운 거 요약해보면,
1. 주차장에서 차 빠져나올 때 앞 왼쪽 오른쪽 뒤쪽 다 신경써가며 나가고, 주차장 나가는 곳이 언덕처럼 경사졌기 때문에 브레이크를 자꾸 밟으면 안되고 엑셀을 약하게 계속 밟으며 가고 핸들은 꺾어서 서행해서 빠져나간다.
2. 핸들을 확 돌린다고 해서 차가 확 확 꺾이는 게 아니고, 핸들을 꺾은 후에 풀면서 조절하는 게 핵심!
3. 정차 신호가 들어왔을 때 횡단보도 바로 앞에 정차하는 게 아니고 횡단보도 가기 직전에 있는 굵은 한 줄이 정차선이다.
4. 직진일 때 시선은 신호와 바닥 먼 곳! 계속 신경쓰며 주행하라.
5. 좌회전할 때 깜빡이 켜고 고개를 확 어깨 뒤까지 돌리며 차량과 행인이 있는지 살핀 뒤에 핸들을 확 꺾어서 엑셀 살살 밟으며 주행하고 핸들을 놓거나 살살 풀어주며 간다.
6. 우회전 할 때 깜빡이 켜고 핸들 오른쪽으로 꺾고 엑셀 밟으며 주행하고 핸들 놓거나 서서히 풀어주며 간다.
7. 차선변경 - 차선변경한다고 속도 줄이거나 브레이크 밟지 말고 사이드미러로 옆 뒤 차량 확인한 뒤 깜빡이 켠 후에 오히려 더 빨리 진입하라.
8. 운전 매너 - 뒤에 차량에 미안함 고마움 표시할 때는 비상등 켜기
